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상하게 비가오네요.
아직 한창 겨울인데, 겨울이 이제 겨울같지 않습니다.
요새 답답함이 아주 많아졌어요. 뭐가 답답한지 모르겠지만, 가슴 한구석에 꽉 막힌것들이 풀리지가 않는 요즘입니다.
답답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여행이아닐까 해요.
하지만, 여행을 가기엔 일정이 힘들고 그래서 가장 가까이 바다를 볼 수 있는 제부도를 다녀왔답니다.
겨울바다는 잔잔하고 또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 겨울바다 제부도 창동횟집에서 조개구이 먹구왔어요 -
제부도 겨울바다를 보며 소리도 질러보고 뛰고나니 어느덧 저녁이 됐어요.
( 겨울바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더라구요 )
숙박을 예약할까 말까하다가 제부도숙박에 패키지도 있길래, 예약을 미리 했답니다.
그렇게 오게 된 창동횟집. 엄청 오래된듯한 간판이 인상깊었어요.
밤도 늦은 시간이었고, 겨울이기도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좋았어요. 생각정리하기도 좋고, 조용히 알코올 한잔 기울이기도 좋구요.
여러분들도 제부도겨울바다 좋으니 한번 와보세요.
- 제부도창동횟집 메뉴, C코스 -
저 전라도 음식 좋아하는데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더라구요? 그래서 메뉴를 고르다가 피식했답니다.
그리고 기대도 됐어요. 전라도 이모님의 손맛을요.
같이 온 일행이 있었기에, 메뉴는 C코스, 2인분으로 주문했어요.
제부도창동횟집의 C코스는 꽤 메뉴가 알차게 나오더라구요.
C코스 = 모듬조개구이, 새우 소금구이, 조개탕, 키조개 양념구이, 옥수수콘
이렇게 알찬 구성에 가격은 6만원.
지금부터 알찬 구성을 보도록 할게요.
- 겨울바다 제부도 창동횟집 조개구이의 알찬 구성 -
사진을 쭉 보시면 알겠지만, 가격대비에서 꽤 알차게 나오더라구요.
메뉴 자체를 봤을 때에도 알차다 생각했는데, 막상 받고 보니까 여기는 진짜구나 생각했어요.
아무생각없이 겨울바다보러 온건데,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행복감을 느꼇답니다.
싱싱한 전복과 싱싱한 키조개.
겨울바다를 보면서 조개구이를 먹으니 좋긴 좋더라구요.
답답함도 좀 풀리는 것 같구요.
소라도 꽤 큼직한데, 소라는 따로 담아내지 않았어요. 대신 젓가락으로 들고있는게 소라에요.
한창 먹고 있는 중에 전라도 이모님이 심심하셨는지 오셔서 말을 걸어주시더라구요.
지금이 겨울이어서 그렇지, 자기네 가게는 단골이 많고 많이 온다구요.
그래도 겨울에 다른 곳들에 비해 많이 찾아와주는 편이라 항상 고맙다고 하시길래, 저도 오늘부터 단골이 되겠다고 약속했어요.
아마 전라도 이모님의 푸짐한 마음이 단골의 비결이 아닐까 싶더라구요.
소라가 아주 작게 보이기는 하는데, 그리 잘 보이진 않네요.
분명 C코스로 2인분을 시켰는데, 꽤 먹었음에도 양이 줄지 않았어요.
조개구이를 한창 먹고있는데, 새우구이까지 테이블 위로 올라왔답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에 한번 더 놀랬던 것 같아요.
갑작스런 제부도겨울바다 여행으로 답답함은 풀렸지만, 몸이 피곤했는지 배도 불러오고 잠이 쏟아지더라구요.
결국 전라도이모님의 푸짐한 마음은 다 못먹고 자리를 일어났어요.
겨울바다 제부도, 바다를 보면서 조개구이 먹기 좋은 곳 창동횟집.
시간만 있다면 주말을 활용해서 언제든 오기 좋은 곳 같아서 소개해보아요. 전라도 이모님의 푸짐한 마음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이상으로 겨울바다 제부도 창동횟집에서의 조개구이 시식을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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